천-사이먼스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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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위키데이터 속성 추적 이론물리학에서 천-사이먼스 이론([陳]-Simons理論, 틀:Llang)은 3차 천-사이먼스 형식작용으로 갖는 3차원 시바르츠형 위상 양자장론이다.[1][2] 끈 이론응집물질물리학, 매듭 이론에서 쓰인다. 천-사이먼스 이론은 미분기하학에서 천-사이먼스 형식을 도입한 두 수학자 천싱선제임스 해리스 사이먼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천-사이먼스 범함수

다음이 주어졌다고 하자.

P 위의 주접속의 공간을

Conn(P)

라고 하자. 이는 𝔤Ω1(M)과 동형인 아핀 공간이다. (P의 단면을 고른다면 이는 벡터 공간이 된다.) 이 위에는 게이지 변환군 𝒢=𝒞(M,G)이 다음과 같은 오른쪽 작용을 갖는다.

Ag=Ad(g1)A+g1dg

이에 대한 몫공간

𝒜(M,G)=Ω1(M;𝔤)𝒞(M,G)

을 정의할 수 있다.

천-사이먼스 범함수(-汎函數, 틀:Llang)는 다음과 같은 함수이다.

exp(2πiS):𝒜(M,G)U(1)

이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우선,

AConn(P)

가 주어졌을 때, 다음을 고르자.

  • M에서 공집합으로 가는 보충 경계 M~. 즉, M~은 유향 4차원 경계다양체이며, M~=M이다. (이러한 M~은 항상 존재한다.)
  • M~근방 U미분 동형 UM×[0,1)
  • 매끄러운 단면 sΓ(P). 이는 표준적으로 동형 사상 Conn(P)Ω1(M;𝔤)를 정의한다. 즉, 아핀 공간의 원점을 정의하여 벡터 공간으로 만든다. 따라서 AΩ1(M;𝔤)로 간주할 수 있다.
  • 표준적 사영 함수 π:UM×[0,1)M에 대하여, A~U=π*AΩ1(U;𝔤)가 되는 A~Ω1(M~;𝔤)

그렇다면, 다음을 정의하자.

S(A)=12M~tr(F2πF2π)

이 값은 (M~,U,A~)의 선택에 대하여 불변이다.

증명:

우선, (M~,U,A~)(M~,U,A~)를 골랐을 때, 이들을 이어붙여 4차원 콤팩트 매끄러운 다양체 M¯=M~MM~를 정의할 수 있으며, 그 위에 A~A~을 짜깁기하여 A¯Ω1(M¯;𝔤)를 정의할 수 있다. 이 경우

S(A;M~,U,A~)S(A;M~,U,A~)=M¯FA¯FA¯

가 된다. 만약 𝔤의 충실한 표현을 골랐을 때, 이는 M¯ 위의, 자명한 주다발에 대응되는 연관 벡터 다발의 2차 천 특성류에 비례한다. 자명한 벡터 다발의 천 특성류는 0이므로, 위 적분은 항상 0이다.

사실, 구체적으로

F2=dCS[A~]

가 되는 3차 미분 형식 CS[A~]Ω1(M~;𝔤)가 존재하며, 이를 천-사이먼스 형식이라고 한다. 𝔤의 임의의 충실한 행렬 표현에서 이는 다음과 같다.

CS[A]=tr(FA13AAA)

스토크스 정리에 따라서

S=12(2π)2MCS[A]

이다.

S는 일반적으로 주다발 매끄러운 단면 sΓ(P)의 선택에 의존한다. 주다발의 정의에 의하여, Γ(P)게이지 변환군 𝒞(M,G)주동차 공간(틀:Llang)이다. 즉, 임의의

s,sΓ(P)

에 대하여 항상

s=sg

게이지 변환 g𝒞(M,G)가 존재한다. s에 게이지 변환을 가하는 것은 AΩ1(M;𝔤)에 게이지 변환을 가하는 것과 동치이다.

이 경우, S는 다음과 같이 변환한다.

S[Ag]=S[A]+degg

여기서 degg는 다음과 같다. 우선,

H3(G;)

이다. 그 생성원의 하나를 α라고 하자. 그렇다면

degg=Mg*α

가 된다. (±α 가운데 하나의 생성원의 선택은 표준적으로 주어진다. 단순 리 군의 경우 원점에서 구조 상수로 주어지는 왼쪽 불변 3차 미분 형식이 존재하며, 이 미분 형식의 양수배로 주어지는 생성원을 고르면 된다.)

따라서, S𝒜=Ω1(M;𝔤)/𝒞(M,G) 위에 잘 정의되지 않는다. 그러나

exp(2πiS):𝒜U(1)

은 잘 정의된다. 사실, 𝒜범피복 공간

𝒜~Ω1(M;𝔤)𝒞(M,G)1
𝒜𝒜~/

를 취하자. 여기서 𝒞(M,G)1𝒞(M,G)상수 함수호모토픽한 원소들로 구성된 부분군(즉, 항등원을 포함하는 연결 성분)이다. 그렇다면 S𝒜~ 위에 잘 정의된다.

고전적 천-사이먼스 이론

천-사이먼스 범함수를 작용으로 하는 고전 장론을 고전적 천-사이먼스 이론(틀:Llang)이라고 한다. 이 경우, 오일러-라그랑주 방정식의 해는 천-사이먼스 범함수의 변분이 0이 되게 하는 주접속이다. 즉, 아핀 공간 위의 범함수

S:Ω1(M;𝔤)

임계점

δS[A]δA=0

인 것이다. 이 경우

δS[A]δAMF[A]δA

이므로, 이 조건은 F[A]=0인 것과 동치이다. 즉, 고전적 천-사이먼스 이론의 해는 평탄 주접속이다. (이 조건은 게이지 변환의 작용에 대하여 불변이다.)

해밀턴 역학

천-사이먼스 이론은 해밀턴 역학으로도 묘사할 수 있으며, 이는 이후 기하학적 양자화에 용이하다. 이를 위하여, 시공간 M이 시간과 공간의 곱공간, 즉

M=Σ×

의 꼴이라고 하자. 여기서 Σ유향 콤팩트 곡면이다. (아직 여기에 복소구조 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M의 꼴로 인하여, A=(A0,A1,A2)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게이지 고정 조건(바일 게이지 틀:Llang)을 가할 수 있다.

A0=0

천-사이먼스 형식의 두 항

tr(AdA)
tr(AAA)fabcA0aA1bA2c

가운데, 둘째 항은 항상 A0을 포함하므로 0이 되며, 첫 항의 경우 오직

A10A2A20A1

만이 살아남는다. 즉, 이 게이지에서 작용은 다음과 같다.

S=k8π01dtΣd2xϵijTrAiA˙j

여기서 i,j=1,2이며, Σ 위의 부피 형식 ϵij을 임의로 골랐다. Σ가 2차원이므로, 이는 심플렉틱 다양체의 구조와 같다.

이 게이지에서 운동 방정식은 자명하다.

A˙i=0

또한, 게이지 고정 조건에 의한 다음과 같은 제약 조건이 존재한다.[3]틀:Rp

Fij=0

따라서, 고전적으로 위상 공간Σ 위의 G-평탄 주접속들(의 게이지 변환에 대한 동치류들)의 모듈라이 공간 (Σ,G)이다.

평탄 주접속은 홀로노미

π1(Σ)G

에 의하여 완전히 분류된다. 여기서 π1()은 (임의의 밑점에 대한) 곡면의 기본군이다. 이 위에는 G가 게이지 변환으로 작용하므로, 모듈라이 공간

=homGrp(π1(Σ),G)G

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오비폴드를 이룬다. Σ심플렉틱 다양체 구조(부피 형식)로부터, 은 (오비폴드 특이점을 무시하면) 심플렉틱 다양체 구조를 갖는다.

특히, 만약 Σ=𝕊2가 2차원 구일 경우, π1(𝕊2)=1(자명군)이므로 역시 한원소 공간이다. 반면, 만약 M=𝕋2(원환면)인 경우,

π1(𝕋2)=×

이므로

(𝕋2,G)=T×TWeyl(G)

이다. 여기서 TG의 임의의 극대 원환면이며, Weyl(G)는 그 위에 작용하는 바일 군이다.

양자 천-사이먼스 이론

천-사이먼스 이론은 기하학적 양자화를 통해 양자화할 수 있다.[3][4] 양자장론은 일반적으로 경로 적분으로 정의되는데, 이 경우 다음과 같은 꼴이 된다.

Z=ConnPDAexp(2πikS[A])

여기서 경로 적분이 잘 정의되기 위하여 k정수이어야 하며, 이를 (양자) 천-사이먼스 이론의 준위(틀:Llang)라고 한다. 이 경우, k=0인 경우는 자명한 이론을 얻으며, kk매끄러운 다양체 M방향을 뒤집는 것에 해당한다. 즉, 일반성을 잃지 않고 k를 양의 정수로 놓을 수 있다.

3차원 다양체 Σ×[0,1]을 생각하자. 위상 양자장론의 공리계에 따라서, Σ에 대응하는 복소수 힐베르트 공간 (Σ)이 존재하여야 한다. 기하학적 양자화를 가하려면, 위에 켈러 다양체의 구조가 존재해야 한다.

평탄 주접속모듈라이 공간 은 자연스럽게 심플렉틱 구조를 가진다. 만약 Σ에 임의의 복소구조 J를 가하면, 이에 따라 켈러 구조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켈러 구조의 기하학적 양자화를 사용할 수 있다. 에 준양자 구조 L을 가하면, 그 힐베르트 공간은

J=H0(M;L)

이다. 보다 일반적으로, 준위가 k인 경우, 힐베르트 공간은

J(Σ)=H0((Σ);Lk)

가 된다.[3]틀:Rp

힐베르트 공간 JΣ복소구조 J에 의존하며, 따라서 Σ의 복소구조의 모듈라이 공간(타이히뮐러 공간 TΣ) 위의 벡터 다발을 이룬다.

천-사이먼스 이론이 위상 양자장론을 이루려면 상태 공간은 복소구조에 의존할 수 없다. 그러나 벡터 다발 은 사영적으로 평탄한 주접속(projectively flat connection)을 지녀서, 사영 힐베르트 공간 P()는 복소구조에 의존하지 않는 것을 보일 수 있다.

천-사이먼스 이론의 힐베르트 공간은 같은 리 군의 베스-추미노-위튼 모형등각 블록의 공간과 표준적으로 동형이다. 예를 들어, 만약 Σ리만 구라면, 천-사이먼스 이론의 힐베르트 공간은 (한원소 공간의 양자화이므로) 1차원이다. 종수 0의 타이히뮐러 공간은 자명하므로 이 경우 복소구조에 의존하지 않음은 자명하다.

만약 Σ원환면이라면, 천-사이먼스 이론의 힐베르트 공간은 아핀 리 대수의, 무게 k의 적분 가능 표현들의 공간이다. 천-사이먼스 이론에서, 윌슨 고리를 삽입한 경우의 힐베르트 공간은 베스-추미노-위튼 모형에서 중간에 진공(항등 함수)이 아닌 자명하지 않은 상태를 삽입한 등각 블록에 대응한다.

준위의 재규격화

양자화를 가하면, 천-사이먼스 이론의 준위 k가 바뀌게 된다. 즉, 게이지 군이 G이고, 고전적으로 준위가 k인 천-사이먼스 이론을 양자화하면, 측도의 게이지 변환 성질에 의하여 유효 천-사이먼스 준위가

k=k+h(G)

가 된다.[5][6] 여기서 h(G)G이중 콕서터 수이다.

다음과 같은 이론들을 생각하자.

  • 게이지 군이 G인 3차원 𝒩=0,1,2,3 양-밀스 이론에, 준위 k의 (초대칭) 천-사이먼스 항을 추가

이는 물론 위상 양자장론이 아니며, 오직 𝒩3만이 가능하다.[7]틀:Rp 이 경우, 초대칭의 수 𝒩에 따라 준위의 재규격화가 달라진다.[8] 𝒩=1 (두 개의 초전하, 하나의 마요라나 페르미온)인 경우, 준위의 재규격화는 이중 콕서터 수의 절반이다. 이 경우 양자화 조건은 재규격화된 준위가 정수라는 것이다.[9]

k=k+h(G)/2

따라서, 이중 콕서터 수가 홀수인 경우에는 고전적 준위 k반정수가 된다. 𝒩=2,3인 경우 재규격화가 없다.

초대칭 수 𝒩 준위의 변화
𝒩=0 k=k+h(G)
𝒩=1 k=k+h(G)/2
𝒩=2,3 k=k

초대칭 천-사이먼스 이론

순수 천-사이먼스 이론에 마요라나 페르미온을 추가하여, 초대칭 천-사이먼스 이론(틀:Llang)을 만들 수 있다.[10][11] 이 경우 페르미온은 운동 에너지 항이 없어 국소적 자유도를 갖지 않는다. 이렇게 하여 𝒩=1,2,4 초대칭 천-사이먼스 이론을 정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𝒩=1 초대칭 천-사이먼스 이론의 경우, 게이지 보손 A에 대응하는 마요라나 게이지노 λ를 추가하면 작용은 다음과 같다.

S=k4πMtr(AdA23iAAAλ¯λvolM)

여기서

  • λ는 3차원 마요라나 스피너 장이다. 굽은 공간에서, 이는 필바인을 통해 정의된다.
  • volMM의 (3차) 부피 형식이다.

게이지노 장 λ의 작용은 리만 계량에 의존한다. 그러나 이는 운동항이 없어 보조장이므로, 페르미온의 경로 적분을 계산할 수 있고, 이렇게 페르미온을 적분해 없애면 원래 천-사이먼스 이론만이 남는다.

이 작용의 초대칭은 다음과 같다.[11]틀:Rp

δAi=iϵ¯γμλ
δχ=12γμνFμνϵ

여기서 ϵ은 초대칭 매개 변수이다.

이는 물론 위상 양자장론으로서 (비초대칭) 천-사이먼스 이론과 같지만, 만약 천-사이먼스 항을 3차원 초대칭 게이지 이론에 추가할 경우 위와 같이 적절히 초대칭화된 천-사이먼스 항을 사용해야 한다.

응용

3차원 양자 중력

3차원 양자 중력은 천-사이먼스 이론의 일종이다.[12][13][14][15] 이는 3차원에는 중력자가 국소적 질량껍질자유도를 갖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

매듭 이론

천-사이먼스 이론은 매듭 이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존스 다항식홈플리 다항식은 천-사이먼스 이론의 윌슨 고리로 해석할 수 있다.

분수 양자 홀 효과

응집물질물리학에서, 천-사이먼스 이론은 분수 양자 홀 효과를 설명하는 데 쓰인다.[16]

끈 이론

초대칭 천-사이먼스 이론은 끈 이론에서 자주 등장한다. D-막의 세계부피 이론의 작용은 천-사이먼스 형 항들을 포함하며, 겹친 M2-막 위에 존재하는 이론(ABJM 이론) 또한 천-사이먼스 이론의 일종이다. 또한, 천-사이먼스 이론은 등각 장론의 하나인 베스-추미노-위튼 모형과도 관련되어 있다.

역사

1978년에 알베르트 시바르츠가 아벨 게이지 군에 대한 천-사이먼스 이론을 최초로 고전적으로 다루었다.[17]

1981년에 조너선 숀펠드(틀:Llang)가 3차원 양-밀스 이론에 천-사이먼스 항을 추가한 모형을 도입하였다.[18] 1982년에 스탠리 데저(틀:Llang)와 로만 야츠키프(틀:Llang), 스티븐 템플턴(틀:Llang)이 비아벨 천-사이먼스 항이 존재한다면 레벨이 양자화됨을 지적하였다.[19]틀:Rp[20]틀:Rp 1986년에 그레그 저커먼(틀:Llang)이 반단순 게이지 군에 대한 천-사이먼스 이론(즉, 양-밀스 항을 포함하지 않고, 오직 천-사이먼스 항만을 포함하는 이론)을 고전적으로 다루었다.[21]

에드워드 위튼이 1989년에 반단순 게이지 군에 대한 천-사이먼스 이론을 양자화하였으며, 존스 다항식베스-추미노-위튼 모형과의 관계를 밝혔다.[3][4]

“천-사이먼스”라는 이름은 이 이론의 작용이 수학적으로 3차 천-사이먼스 형식이기 때문이다. 이는 천싱선제임스 해리스 사이먼스가 정의하였다.

같이 보기

각주

틀:각주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