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범주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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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위키데이터 속성 추적 일반위상수학에서 제1 범주 집합(第一範疇集合, 틀:Llang)은 위상만으로 정의할 수 있는, ‘매우 작은’ 집합의 개념이다. 영집합의 개념과 유사하지만, 측도 없이도 정의된다.

정의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

위상 공간 X부분 집합 SX에 대하여 다음 조건들이 서로 동치이며, 이를 만족시키는 집합을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稠密한 곳이 없는 集合, 틀:Llang)이라고 한다.

여기서 cl폐포이며, int내부이며, 경계이다.

증명:

조건 A ⇒ 조건 B: U=XclS로 놓는다. 그렇다면 cl(U)=Xint(cl(S))=X이며, U=cl(U)U=X(XclS)=clS이다.

조건 B ⇒ 조건 C: U=cl(U)(XU)닫힌집합이므로, SclSS이다.

조건 C ⇒ 조건 A: 우선, U=cl(U)(XU)닫힌집합이다. 따라서 cl(S)cl(U)=U이다. 또한, 임의의 열린집합 VU에 대하여, VUXU이므로 Vint(XU)=Xcl(U)인데, 또한 VUcl(U)이다. 따라서 V=이며, =int(U)int(clS)이다.

조건 A ⇔ 조건 A′: 조밀 집합의 정의에 의하여 자명하다.

조건 B ⇔ 조건 B′, 조건 C ⇔ 조건 C′: U=XF로 놓으면 U=F이다.

바나흐-마주르 게임

집합 X 속의 집합족 𝒲Pow(X)이 주어졌을 때, 임의의 부분 집합 SX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2인(人) 게임을 생각하자.

  1. 두 선수 갑(甲)과 을(乙)이 있다.
  2. 갑과 을은 수(手)를 두는 것을 반복하며, 갑이 먼저 수를 둔다. 여기서, 수를 둔다는 것은 W𝒲를 고르는 것이다. 수들을 (W0,W1,W2,)라고 하자. (즉, 갑은 W0,W2,W4,를 두고, 을은 W1,W3,W5,를 둔다.) 각 선수는 이전에 놓인 모든 수(手)들을 알고 있으며, 또한 W0W1W2이어야 한다.
  3. 만약 SW0W1라면 갑이 이기며, 아니라면 을이 이긴다.

이를 바나흐-마주르 게임(틀:Llang) BM(X,S,𝒲)이라고 한다.[3]틀:Rp[1]틀:Rp

제1 범주 집합

위상 공간 X 속의 집합족 𝒲Pow(X)가 만족시킬 수 있는 다음과 같은 성질 (∗)를 정의하자.

  • 성질 (∗): 임의의 W𝒲에 대하여, intW이며, 또한 임의의 열린집합 UX에 대하여, WUW𝒲가 하나 이상 존재한다.

(예를 들어, 𝒲공집합이 아닌 모든 열린집합의 족으로 잡으면 성질 (∗)가 성립한다.)

그렇다면, 위상 공간 X의 임의의 부분 집합 SX에 대하여, 다음 세 조건들이 서로 동치이며, 이를 만족시키는 집합 SX제1 범주 집합이라고 한다.

  • S가산 개의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들의 합집합이다. 즉, S=iISi가 되는, 가산 개의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들의 족 {Si}iI, |I|0이 존재한다.[4]틀:Rp[1]틀:Rp[2]틀:Rp
  • 바나흐-마주르 게임 BM(X,S,𝒲)에서 을이 필승 전략을 갖는, (∗) 조건을 만족시키는 집합족 𝒲Pow(X)이 존재한다.[3]틀:Rp[1]틀:Rp
  • (∗) 조건을 만족시키는 임의의 집합족 𝒲Pow(X)에 대한 바나흐-마주르 게임 BM(X,S,𝒲)에서 을이 필승 전략을 갖는다.[3]틀:Rp[1]틀:Rp

위상 공간 X제2 범주 집합(第二範疇集合, 틀:Llang, 틀:Llang)은 제1 범주 집합이 아닌 부분집합이다.[1]틀:Rp[2]틀:Rp

모든 제1 범주 집합의 여집합조밀 집합위상 공간베르 공간이라고 한다.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들과 열린집합들을 포함하는 최소의 시그마 대수의 원소를 준열린집합이라고 한다.

성질

함의 관계

위상 공간부분 집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함의 관계가 존재한다.

정칙 열린집합열린집합
열린닫힌집합 보렐 집합
정칙 닫힌집합닫힌집합 준열린집합부분 집합
조밀 열린집합여집합 ⇒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 ⇒ 제1 범주 집합

연산에 대한 닫힘

다음이 성립한다.

집합의 종류 부분 집합에 대하여 닫힘? 유한 합집합에 대하여 닫힘? 가산 합집합에 대하여 닫힘? 비가산 합집합에 대하여 닫힘?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
제1 범주 집합

즉,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들은 순서 아이디얼을 이루며, 제1 범주 집합들은 시그마 아이디얼을 이룬다.

측도와 제1 범주성의 관계

측도와 범주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아날로지가 성립한다.[2]

원래 시그마 대수 추가되는 시그마 아이디얼 확장된 시그마 대수
측도 보렐 집합 영집합 르베그 가측 집합
범주 제1 범주 집합 준열린집합

그러나 다음 정리와 같이, 측도와 범주는 서로 잘 호환되지 않는다.

증명:

유리수 집합의 곱집합과 자연수 집합 사이의 임의의 전단사 함수 f:n을 생각하자. 이제, 다음과 같은 열린집합들의 열을 생각하자.

Vi=xnball(x,2f(x)i)(i)

여기서 ball(x,r)는 반지름 r, 중심 x의 열린 공이다. 그렇다면, 다음이 성립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 vol(Vi)vol(ball(0,1))21i.
  • Vi는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인 닫힌집합이다.

이제 i=1log2(ϵ/vol(ball(0,1)))로 놓고 Uϵ=Vi로 놓으면 된다.

증명:

집합
G=i=1U1/in

를 정의하면, 정의에 따라 다음이 성립한다.

  • GGδ 집합이다.
  • nG는 제1 범주 집합이다.
  • vol(G)mini=1vol(U1/i)이므로 vol(G)=0이다.

따라서, 측도가 0인 것과 제1 범주 집합인 것은 둘 다 매우 ‘작은’ 집합임을 의미하지만, 이들은 매우 다른 개념인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에르되시-시에르핀스키 정리(Erdős-Sierpiński定理, 틀:Llang)에 따르면, 만약 연속체 가설이 성립한다면 다음 조건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전단사 함수 f:가 존재한다.[2]틀:Rp[5]틀:Rp

즉, 연속체 가설이 성립한다면 영집합과 제1 범주 집합 사이의 아날로지가 완벽히 성립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슈필라인 불가능성 정리에 따르면, 다음 두 조건을 만족시키는 전단사 함수 f:는 존재할 수 없다.[2]틀:Rp[6]틀:Rp

보렐 위계와의 관계

위상 공간 X의 부분 집합 SX에 대하여, 다음 두 조건이 서로 동치이다.

  • S는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이다.
  • cl(S)는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이다.

위상 공간 X의 부분 집합 SX열린집합이며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이라면, S공집합이다.

임의의 위상 공간 X의 임의의 제1 범주 집합 MX에 대하여, MM~Σ20(X)인 제1 범주 집합 M~이 존재한다. (여기서 Σ20(X)Fσ 집합들의 족이다.)

증명:

정의에 따라, M가산 개의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 {Mi}i들의 합집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

M=iMi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의 폐포는 (자명하게)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이므로,

M~=icl(Mi)

로 놓으면 자명하게 MM~Σ20(X)이다.

실수의 부분 집합으로서, 유리수의 집합 는 제1 범주 집합이다. 반면, 무리수의 집합은 제1 범주 집합이 아니다. 또한, 유리수의 집합은 스스로의 부분 집합 으로서도 제1 범주 집합이다. 따라서, 유리수의 공간은 베르 공간이 아니다.

실수선의 부분 집합으로서, 칸토어 집합은 제1 범주 집합이다. 그러나 스스로의 부분 집합으로서 칸토어 집합은 베르 범주 정리에 따라서 제1 범주 집합이 아니다.

집합 {1/n:n+}은 실수선의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이며, 닫힌집합이 아니다.

베르 공간 0의 모든 콤팩트 집합은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이다.[1]틀:Rp 틀:증명 귀류법을 사용하여, A0콤팩트 집합이지만, 조밀한 곳이 없는 집합이 아니라고 하자. 0하우스도르프 공간이므로, A닫힌집합이다. 따라서 intA이며, A는 다음과 같은 꼴의 열린집합을 포함한다.

{a0}×{a1}××{an1}×××A

이는 닫힌집합이기도 하므로, 콤팩트 집합이다. 하지만 그 열린 덮개

{{a0}×{a1}××{an1}×{a}×××:a}

는 유한 부분 덮개를 갖지 않는다. 이는 모순이다. 틀:증명 끝

역사

슈코츠카 책의 현존하는 한 쪽

제1 범주 집합의 개념은 르네루이 베르가 1899년 박사 학위 논문에서 도입하였다.[7][8]

에르되시-시에르핀스키 정리는 1934년에 바츠와프 시에르핀스키대합 조건을 제외하고 증명하였으며,[9] 이후 1943년에 에르되시 팔대합 조건을 추가하여 증명하였다.[5] 슈필라인 불가능성 정리는 1934년에 에드바르트 마르체프스키(틀:Llang, 1907~1976)가 증명하였다.[6]틀:Rp (마르체프스키의 본명은 에드바르트 슈필라인(틀:Llang)이었지만, 1940년에 나치 독일유대인 박해를 피하여 ‘마르체프스키’로 개명하였다.)

바나흐-마주르 게임은 스타니스와프 마주르가 1935년에 도입하였다. 당시 리비우에 살던 수학자들은 슈코츠카 카페(틀:Llang, 틀:Llang틀:Llang(스코틀랜드)의 형용사형)에 모여서 수학 문제들을 토론하였으며, 토론에 의하여 얻은 결과들을 "슈코츠카 책"(틀:Llang)이라는 노트에 기록하였다. 마주르의 게임의 필승 전략과 제1 범주성 사이의 관계는 슈코츠카 책의 43번 문제로 수록되었으며, 같은 책에서 스테판 바나흐가 1935년 8월 4일 증명하였다고 기록되었다.[10]틀:Rp 그러나 바나흐는 이 증명을 기록하지 않았다.

이후 1957년에 존 옥스토비(틀:Llang, 1910~1991)가 마주르의 추측의 증명을 출판하였다.[11]

각주

틀:각주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