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피토리스 열
틀:위키데이터 속성 추적 대수적 위상수학에서 마이어-피토리스 열(Mayer-Vietoris列, 틀:Llang)는 어떤 위상 공간을 두 열린 부분공간으로 나눈 경우, 그 호몰로지 군들에 대한 긴 완전열이다. 기본군의 자이페르트-판 캄펀 정리와 유사하게, 공간의 호몰로지 군을 더 단순한 부분 공간들로 쪼개어 계산하는 데 쓰인다. 대수적 위상수학에서 가장 핵심적인 도구 가운데 하나다.
정의
위상 공간 의 두 부분 집합 들의 내부 가 의 열린 덮개를 이룬다고 하자. 즉,
라고 하자. 이 사이에 포함 사상들을 다음과 같이 적자.
이에 따라서 다음과 같은 호몰로지 군 사이의 군 준동형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다음과 같은 군 준동형을 생각하자. 임의의 닫힌 차 특이 호몰로지 사슬 는 에 속한 사슬과 에 속한 사슬로 분해할 수 있다. (이러한 분해는 물론 유일하지 않다.)
- (, )
그렇다면 군 준동형 을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특이 호몰로지 사슬 복합체에 대한 짧은 완전열이 존재한다.
이 짧은 완전열에 지그재그 보조정리를 적용해, 다음과 같은 긴 완전열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이 완전열을 마이어-피토리스 열이라고 한다.
축소 호몰로지(reduced homology) 에 대해서도 비슷한 긴 완전열이 존재한다.
역사
오스트리아의 수학자 발터 마이어(틀:Llang)와 레오폴트 피토리스(틀:Llang)가 도입하였다. 마이어는 1926~1927년 동료 수학자 피토리스의 위상수학 강의를 듣게 되었다. 이 강의에서 피토리스는 오늘날 마이어-피토리스 열이라고 불리는 관계에 대한 가설을 세웠다. 그때까지 위상수학에 대하여 전혀 몰랐던 마이어는 피토리스의 강의를 듣고 곧 1929년에 가설을 호몰로지의 베티 수에 대하여 증명하였다.[1] 이듬해 (1930년) 피토리스는 베티 수뿐만 아니라 호몰로지 군 자체에 대한 마이어-피토리스 열의 존재를 증명하였다.[2] 이후 사무엘 에일렌베르크와 노먼 스틴로드가 완전열의 개념을 도입하면서, 마이어와 피토리스의 준동형들이 긴 완전열을 이룸을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