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교 라틴 방진
틀:위키데이터 속성 추적 조합론에서 직교 라틴 방진(直交Latin方陣, 틀:Llang)은 라틴 방진 2개를 겹쳤을 때 중복된 문자열이 존재하지 않는 정사각 행렬이다.
정의
같은 크기의 두 라틴 방진 , 이 주어졌다고 하자. 만약 각 칸에서 두 라틴 방진의 성분이 각각 다른 순서쌍을 이룬다면, 즉 만약
라면, 과 이 서로 직교(直交, 틀:Llang)라고 하며,
으로 표기한다.
같은 크기의 라틴 방진의 집합 에 대하여, 만약 임의의 에 대하여 일 경우 일 때, 을 상호 직교 라틴 방진 집합(틀:Llang, 약자 MOLS)이라고 한다. 특히, 크기가 2인 상호 직교 라틴 방진 집합, 즉 직교하는 두 라틴 방진의 순서쌍 을 직교 라틴 방진 (쌍)(直交Latin方陣順序雙, 틀:Llang) 또는 그레코라틴 방진(Greco-Latin方陣, 틀:Llang)이라고 한다.
역사
프랑스의 수학자 자크 오자낭(틀:Llang, 1640~1718)은 1694년에 각종 수학 퍼즐이 수록된 책을 출판하였다.[1] 이후 오자낭의 사후 1778년에 장에티엔 몽튀클라(틀:Llang, 1725~1799)가 이를 편집하고 새 퍼즐들을 추가하여 재출판하였으며, 이 개정판에는 (제1판에 수록되지 않았던) 4×4 직교 라틴 방진에 해당하는 퍼즐이 수록되어 있다.[2] 개정판 4권에 수록된 산수 퍼즐 29번은 플레잉카드의 4개의 슈트(◆, ♥, ♠, ♣)에 속하는, 숫자 대신 라틴 문자가 달린 카드(킹 K, 퀸 Q, 잭 J, 에이스 A)를 사용하여 직교 라틴 방진을 구성하는 것이었으며, 책에 수록된 해는 다음과 같다.
- 🃋🂱🂮🃝
- 🂭🃞🃁🂻
- 🃑🂫🂽🃎
- 🂾🃍🃛🂡
최석정(1646~1715)은 1710년~1715년 경 출판된 것으로 여겨지는 수학서 《구수략》[3]에서 서로 직교인 9×9 라틴 방진 쌍 및 (서로 직교가 아닌) 두 개의 10×10 라틴 방진을 수록하였다.[4] 최석정은 두 10×10 라틴 방진을 각각 백자자수음양착종도(白子子數陰陽錯綜圖) · 백자모수음양착종도(白子母數陰陽錯綜圖)라고 명명하였으며, 9×9 직교 라틴 방진을 구구모수변궁양도(九九母數變宮陽圖)라고 명명하였다.
레온하르트 오일러는 1779년에 집필되고 1782년에 출판된 논문[5]에서, 만약 일 경우 서로 직교하는 라틴 방진의 쌍이 존재함을 증명하였으며, 또한 이것이 직교하는 라틴 방진의 쌍이 존재할 필요 충분 조건일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라틴 방진”이라는 용어는 레온하르트 오일러가 논문[5]에서 이러한 조합론적 구조를 다룰 때, 알파벳의 원소를 (그리스 문자 대신) 라틴 문자로 표기한 것에서 유래하였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꼴이다.
a b c c a b b c a
마찬가지로, “그레코라틴 방진”이라는 용어는 오일러가 두 라틴 방진의 원소를 각각 라틴 문자와 그리스 문자로 표기한 것에서 유래하였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꼴이다.
aα bγ cβ cγ aβ bα bβ cα aγ
이 논문에서 오일러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틀:인용문2 1901년에 프랑스의 수학자 가스통 타리(틀:Llang, 1843~1913)는 서로 직교하는 두 6×6 라틴 방진이 존재할 수 없음을 엄밀히 증명하여, 오일러의 추측의 일부를 확인하였다.[6]
그러나 1959년에 라지 찬드라 보스와 샤라드찬드라 샨카르 슈리칸데(틀:Llang, 틀:Llang)는 서로 직교하는 22×22 라틴 방진의 존재를 증명하였다.[7] 곧 보스와 슈리칸데와 어니스트 틸던 파커(틀:Llang, 1926~1991)는 1960년에 10 이상의 모든 수에 대하여 오일러의 추측이 거짓임을 증명하였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