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앵소 타원체

고전역학에서 푸앵소 타원체(Poinsot楕圓體, 틀:Lang)는 어떤 주어진 회전 운동 에너지를 가진 강체가 가질 수 있는 각속도의 집합이며, 각속도 공간에서 타원체를 이룬다. 여기에 각운동량 보존 법칙을 적용하면 강체의 운동 궤도를 알 수 있다. 프랑스의 물리학자 루이 푸앵소(틀:Lang)의 이름을 딴 것이다.
역사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였던 루이 푸앵소(틀:Lang, 1777–1859)가 1834년에 도입하였다.[1]
정의
각속도 를 가진 강체를 생각하자. 그렇다면 강체의 회전 운동 에너지 는 (관성 주축 좌표계에서)
이다. 여기서 은 각속도의 주축 성분이고,
은 강체의 관성 모멘트 텐서의 주축 성분이다. 강체가 외부 돌림힘을 받지 않으면 회전 운동 에너지는 보존된다. 따라서, 강체의 각속도는 주어진 회전 운동 에너지 를 가지는 각속도 공간에서의 타원체에 국한되게 된다. 이를 푸앵소 타원체라고 한다. 푸앵소 타원체는 강체의 주축에 따라 정의되어 있으므로, 마치 강체에 붙어 있는 듯 강체의 회전에 따라 회전한다.
강체는 (외부 돌림힘이 없을 경우) 에너지뿐만 아니라 각운동량 도 보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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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회전 운동 에너지를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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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강체의 각속도는 위 식으로 정의된 어떤 평면에 국한되게 되는데, 이를 불변면(틀:Lang) 또는 불변성면이라고 부른다. 불변면은 주축이 아니라 관성좌표계에서의 평면이다. 즉, 강체의 회전에 관계없이 절대적인 평면이다.
강체의 각속도는 따라서 푸앵소 타원체와 불변면의 교차선을 따라 움직이게 되고, 이로써 물체의 궤적을 계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