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위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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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받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나타낸 그림. 치료를 받은 왼쪽 집단은 부정적인 결과(검은색)가 나타날 가능성이 받지 않은 오른쪽 집단에 비해 더 적었으며, 그 상대위험도(RR)는 4/8 = 0.5이다.

상대위험도(相對危險度, relative risk, RR) 또는 위험비(危險比, risk ratio)는 노출군(exposed gorup)과 비노출군(unexposed group) 사이의 발생률의 비(ratio)이다. 위험차, 오즈비와 함께 상대위험도는 노출 여부와 결과 간의 관련성을 나타내는 척도이다.[1]

통계적 이용과 의미

상대위험도는 생태학 연구, 코호트 연구, 의학 연구 등에서 나온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할 때, 노출(치료 또는 위험 인자) 여부와 결과 간의 관련성의 강도를 추정하기 위해 이용된다.[2] 수학적으로 상대위험도는 노출군에서의 발생률 Ie를 비노출군의 발생률 Iu로 나눈 값이다.[3] 따라서 상대위험도는 치료를 받았을 때 부정적 결과의 위험을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또는 대조군) 위험과 비교하기 위해 사용된다. 또는 환경적인 위험 인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를 비교하기 위해서도 쓰인다. 예를 들어 혈전색전증 발생에 아픽사반이라는 약물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플라시보 치료를 받은 환자의 8.8%가 질환에 걸렸으나 약물 치료를 받은 환자는 1.7%에서만 질환이 발생했다. 따라서 상대위험도는 1.7/8/8 = 0.19로, 아픽사반 치료를 받은 환자는 플라시보 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19%만 질병에 걸렸다고 할 수 있다.[4] 이 경우 아픽사반은 질병의 위험을 감소시켰으므로 위험 인자가 아닌 보호 인자이다.

노출 여부와 결과 간의 관계를 추정할 때 상대위험도의 값에 따라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2]

  • RR = 1이면 노출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뜻이다.
  • RR < 1이면 노출에 의해 결과가 발생할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므로, 노출은 결과에 대한 보호 인자이다.
  • RR > 1이면 노출에 의해 결과가 발생할 위험이 늘어났다는 것이므로, 노출은 결과에 대한 위험 인자이다.

그러나 늘 그렇듯 상관관계가 인과관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인과관계가 뒤집혀 있거나, 노출과 결과가 모두 공통적인 교란변수에 의해 발생했을 수 있다. 가령 병원에서 암에 걸릴 위험과 집에서 암에 걸릴 위험을 비교할 경우 상대위험도는 당연히 1보다 커지는데, 이는 암에 걸렸을 경우 환자가 증상을 느끼고 병원에 올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흡연자 기침(smoker's cough) 소견을 보일 때와 보이지 않을 때의 폐암 위험을 비교한다면 상대위험도는 1보다 클 것이다. 그러나 이는 단지 공통의 교란변수인 흡연에 의해 기침과 폐암이 모두 발생하기 때문이지, 기침으로 인해 폐암이 생긴다고 볼 수는 없다.

기록에서의 사용

상대위험도는 무작위 조절시험의 결과를 나타내기 위해 흔히 사용된다.[5] 절대위험도나 위험차와 같이 절대적인 척도 없이 상대위험도로만 결과를 나타낼 경우 문제가 될 수도 있다.[6] 발생률 자체가 낮은 경우 상대위험도가 크거나 작아도 별다른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으며, 공중보건에 미치는 효과의 중요성이 과대평가될 수 있다. 비슷한 이유로 발생률 자체가 높은 경우 상대위험도 값이 1에 가까워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가 있을 수 있으며,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절대적인 척도와 상대적인 척도 모두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7]

추론

2×2 분할표를 이용해 상대위험도를 알아낼 수 있다.

  Group
Intervention (I) 대조군 (C)
발생함 (E) IE CE
발생하지 않음 (N) IN CN

상대위험도의 점추정값은 다음과 같다.

RR=IE/(IE+IN)CE/(CE+CN)=IE(CE+CN)CE(IE+IN)

log(RR)의 표본분포는 RR의 분포보다 평균에 가깝다.[8] 이때 log(RR)표준오차는 다음과 같다.

SE(log(RR))=INIE(IE+IN)+CNCE(CE+CN)

log(RR)1α 신뢰구간은 다음과 같다.

CI1α(log(RR))=log(RR)±SE(log(RR))×zα

이때 zα은 주어진 유의성 수준에서의 표준점수이다.[9][10] RR 자체의 신뢰구간을 찾기 위해 위 신뢰구간의 양쪽 경계값을 거듭제곱할 수 있다.[9]

회귀 모델에서 노출 여부는 일반적으로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인자들과 함께 가변수로 포함된다. 상대위험도는 설명변수(독립변수)의 표본값의 평균에 대해 계산되어 보고된다.

같이 보기

각주

틀:각주

외부 링크

틀:공중보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