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미동 문서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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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906 San Francisco earthquake seismograph.png|250px|섬네일|[[1906년 샌프란시스코 지진]] 당시 독일의 지진계에서 관측된 [[지진파]]의 파형. 맨 왼쪽 빨강 선에서 맨 왼쪽 녹색선까지가 초기미동이다.]]

'''초기미동'''(preliminary tremors)이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처음으로 도달하는 작은 미세한 [[진동]]을 의미한다. [[지진파]] 중 [[P파]]로 유발되는 흔들림이다. 초기미동은 P파 도달 후부터 [[S파]] 도달 사이까지 지속되며 이후의 진동을 [[주요동]]이라고 부른다.<ref>{{웹 인용 |url = https://www.onosokki.co.jp/English/hp_e/patio/seismicwave.htm |제목 = Seimeic Wave |저자 = |출판사 = ONO SOKKI CO. |언어 = |날짜 = |확인날짜 = 2024-02-11}}</ref>

== 설명 ==
[[지진동]]은 지진파가 만들어 낸 흔들림으로 발생하며, 지진파는 P파, S파, [[표면파]] 등으로 구분된다.<ref name=Shearer2009ch8>{{harvnb|Shearer|2009|loc=Chapter 8}} (Also see [http://mahi.ucsd.edu/shearer/errata.html errata] {{Webarchive|url=https://web.archive.org/web/20131111191407/http://mahi.ucsd.edu/shearer/errata.html |date=2013-11-11 }})</ref>{{rp|48–50}}<ref name="SteinWysession2009">{{서적 인용|author1=Seth Stein|author2=Michael Wysession|title=An Introduction to Seismology, Earthquakes, and Earth Structure|date=1 April 2009|publisher=John Wiley & Sons|isbn=978-14443-1131-0}}</ref>{{rp|56–57}} 이 세 파동의 전파 속도는 각각 달라 P파는 약 5-7 km/s, S파는 약 3-4 km/s이다.<ref>{{저널 인용|last1=Poisson |first1=S. D. |title=Mémoire sur la propagation du mouvement dans les milieux élastiques |journal=Mémoires de l'Académie des Sciences de l'Institut de France |date=1831 |volume=10 |pages=549–605 |url=https://www.biodiversitylibrary.org/item/55253#page/789/mode/1up |trans-title=Memoir on the propagation of motion in elastic media |language=fr}}</ref> 따라서 관측지점에서 바라보면 지진파는 P파가 제일 먼저 도달하고, 그 다음 S파와 표면파 순으로 도달한다.{{sfn|이기화|2016|p=129}} 지진동도 각각의 지진파에서 유발되는 흔들림이므로 P파의 흔들림이 발생한 후 S파의 흔들림이 이어 발생한다.

P파는 밀도가 낮은 파동으로 그 흔들림도 S파보다 더 작다. 또한 P파는 지진파의 주기가 짧아 초기미동도 작고 빠르게 흔들린다고 느껴지며 인간의 느낌으로는 큰 흔들림이 아니다. 또한 건물 등을 크게 흔드는 주기와도 다르기 때문에 초기미동이 오는 동안에는 건물이 무너지는 일이 거의 없다.

== 초기미동 지속시간(PS시) ==
초기미동 지속시간(duration of preliminary tremors) 혹은 PS시는 P파와 S파의 속도 차이로 발생한다. 반대로 [[진앙]] 부근에서는 PS시가 매우 짧거나 없다고 느껴질 수 있다. PS시간의 초에 계수를 곱하면 진원과의 거리를 알 수 있다.{{sfn|이기화|2016|p=129}} 다만 단순 도달 시각과 진앙거리 사이 관계는 1892년 유고슬라비아의 기상학자인 모호로비치치가 진앙거리 200 km를 기준으로 속도가 더 빨라지는 지층(현재는 [[맨틀]]로 밝혀짐)에서 굴절되어 더 빠른 속도로 전파된 지진파가 진원에서 직선으로 향하는 지진파보다 먼저 도착하기 때문에, 진원과 지진 관측소가 200 km 이상으로 너무 멀어진다면 진앙거리를 정확하게 재기 어렵다.{{sfn|이기화|2016|p=133}}

지진의 방재 관점에서도 이 초기미동 지속시간을 이용한다. 초기미동은 S파로 오는 [[주요동]]보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이 미동시간 동안 [[지진 경보 체계]]를 발령하거나 [[엘리베이터]], 고속철도 등을 긴급정지 시켜 큰 피해를 막는 데 사용한다.<ref>{{뉴스 인용|url=http://www.seisvol.kishou.go.jp/eq/EEW/kaisetsu/eew_naiyou.html|script-title=ja:緊急地震速報について｜緊急地震速報の内容|access-date=2008-06-29|publisher=[[Japan Meteorological Agency]]|language=ja|url-status=dead|archive-url=https://web.archive.org/web/20080312083958/http://www.seisvol.kishou.go.jp/eq/EEW/kaisetsu/eew_naiyou.html|archive-date=12 March 2008}}</ref>

지각이 균질하다고 가정하고 P, S파의 속도를 각기 <math>V_P</math>와 <math>V_S</math>라 하고, 시간 <math>T_0</math>에 지표에서 발생해 진앙 거리 L인 지점에 P, S파가 시각 <math>T_P</math>와 <math>T_S</math>에 도달했다고 하자. 이 경우 지진파 도달과 진앙거리 사이에는 다음 관계가 성립한다.{{sfn|이기화|2016|p=277-278}}

* <math>T_P = \frac{T_0 + L}{V_P}</math>
* <math>T_S = \frac{T_0 + L}{V_S}</math>

이 식을 정리하면

* <math>L = (\frac{(T_P - T_S)V_S*V_P}{(V_P - V_S)})</math>

<math>T_P - T_S</math>는 S파와 P파의 도달 시간의 차이(PS시)이다. 진앙 거리는 지진파 도달 시간의 차에 비례한다.{{sfn|이기화|2016|p=277-278}}

== 같이 보기 ==
* [[지진경보체계]]
* [[P파]]

== 각주 ==
{{각주}}

== 참고 문헌 ==
{{참고 자료 시작}}
* {{서적 인용|first1=Peter M. |last1=Shearer|title=Introduction to Seismology|url=https://archive.org/details/introductiontose0000shea_q9q6 |year=2009|publisher=Cambridge University Press|isbn=978-0-521-88210-1 }}
* {{서적 인용 |제목 = 모든 사람을 위한 지진 이야기 |저자 = 이기화 |편집자 = 박상준 |출판사 = 사이언스북스 |판 = 1 |날짜 = 2016-10-30 |위치 = 서울 |isbn = 978-89-8371-730-6 |ref = harv}}
{{참고 자료 끝}}

== 외부 링크 ==
* [https://oac.cdlib.org/view?docId=hb1h4n989f;NAAN=13030&doc.view=frames&chunk.id=div00285&toc.id=div00294&brand=eqf&query=Earthquake%20Commission&query-join=or The Preliminary Tremors] - The California earthquake of April 18, 1906 : report of the State Earthquake Investigation Commission, in two volumes and atlas.

{{지진 이론}}

[[분류:지진학]]